가평 계곡 추천 / 화악산계곡 캠프닉⛱ / 코끼리글램핑펜션 🐘

안녕하세요. 민이멀이에오!
오늘은 남편이랑 주말에 가평 화악산계곡에
1박2일 다녀왔는데 계곡 추천 겸 글램핑펜션도 추천 !
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내돈내산리뷰!
'코끼리글램핑펜션' 이름 엄청 귀엽죠?ㅎㅎㅎ

 

남편이 휴가를 며칠 더 받게 돼서 3일전에 급하게 1박2일로 경기도 부근에 갈 곳을 찾다가 가평 화악산계곡 이라는 곳을 보게 됐어요! 양양도 생각했었는데 보니까 계곡 물놀이가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화악산계곡 근처 묵을 곳을 급히 찾았고, 계곡 끼고 있는 펜션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많이 풀방이더라구요, 그러다 기적적으로 좋은 계곡 자리를 갖고 있는 코끼리글램핑펜션을 찾게 됐어요!

펜션 독채도있고, 글램핑트레일, 글램핑, 오토캠핑, 하우스글램핑 등 정말 크더라구요!

 

이 건물 1층 샤워실이랑, 탕비실은 공용입니다.
보이는 이 건물 말고, 위 사진에 보이는 측면 건물이 프라이빗 독채~
홈페이지 가시면 자세한 사진들 볼 수 있어요^^

바로 옆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커피, 팥빙수, 과일주스 등 꽤 많은 걸 팔고있답니다 ㅎㅎ
아~ 맥주도 판다고하더라구요! 가격이 괜찮아요.

 

왼쪽 하우스글램핑이 저희가 묵을 곳이구요.
하우스글램핑 3채 끝으로 보면 쭉 텐트들이예요.
오토캠핑(나무데크)랑 글램핑트레일 이더라구요.
사람들이 꽉 차서 자세히 찍기는 그래서 ㅎㅎㅎ
슥 구경만 하고 왔어요.

오른쪽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퐁퐁(방방?)이가 있네요.
그 뒤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물을 안 받아 놓은 것 같아요.
하지만 바로 앞에 더 좋은 계곡이 있으니 상심 안해도 될 듯 해요.

 

하우스글램핑2번째 방 / 8월 성수기 금-토 150,000원

사실 급하게 빈 곳 잡은거라 기대를 안 했었거든요,
계곡만 보고 왔는데 실제로 와서보니 생각보다 넘 좋더라구요.
간단한 식기들이랑 도마, 가위, 작은 후라이팬 등 다 있고 물론 가스불도 있구요!

 

안에도 꽤 컸어요! 4명 정도 충분히 자고도 남을 정도 였고, 특히 좋았던건 에어컨이 있어서 글램핑(텐트) 안하고 이 방을 했거든요!
방안에는 냉장고, 수건, 포트 있구 아쉬운게 있다면 티비가 없다는 점^^
그래도 자연에서 놀고 구경하느라 티비가 필요없었어요.

 

🛁
샤워실도 별 건 없었지만 관리 잘 해주셔서 깨끗하더라구요.
근데 온수가 갑자기 뜨거워졌다가 미지근했다가 하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ㅎㅎㅎ
샴푸,치약 등은 챙겨가셔야해요!
화장실도 3칸 있어요. 휴지는 다 있답니당 ㅎㅎㅎ

 

여기는 탕비실인데 전자랜지 2개랑 세탁기 2대, 싱크대 3개-4개 있어요~!!!
여기에 음식물도 버리는 곳 있고 각자 식기들 설거지 하시면 됩니다~!
세탁기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랑 오신 분들 젖은 옷가지들도 많을텐데~
저는 탈수 요긴하게 썼답니다.

 

이렇게 저희가 있는 펜션이랑 이어진 길이 있어요.
계곡으로 가는 길!
진짜 가깝죠????

 

코끼리글램핑펜션 들어가는 입구 다리인데요,
코끼리라고 박아놓으셨어요 ㅎㅎ
이거 사장님이 직접 놓으신 다리라고 들었어요 ㅠㅠ
대박~
이렇게 제가 서있는 곳이 얕은 곳이 었고 저 뒤쪽 튜브있는 곳이 좀 깊어요!
🐟🐟🐟 물고기도 진짜 많더라구요 ㅠㅠ

저희는 좀 더 사람 없는 쪽으로 아래로 내려갔어요.

 

이렇게 사람 없는 쪽에서 마스크 벗고 물놀이 하려구요^^
그러고 보니 암튜브도 코끼리가 그려져있네요~ 귀엽
이거 사실 다이소 3-6세용 아기 암튜브거든요 ㅎㅎㅎ
다이소 들른 김에 혹시나 해서 사봤는데 과연 뜰까요????

떠야해요..... 왜냐면 튜브가 바람 넣다가 아래에 뾰족한 낚시 바늘이 있는지 모르고 빵빵하게 넣다가 뻥! 터져버렸어요.
휴~~~~~~~~~~~~

 

짜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뜨더라구요....15kg 이하였나 그랬을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수영하다보면 살짝씩 가라앉긴 해서 많이 깊은데는 못 들어갔어요.
4개였다면 완벽하게 떴을거 같기도해요.
1짝(2개)에 2천원이었나 그랬는데 너무 뽕뽑았네요 ㅎㅎ
작아서 좀 쫑기긴 했지만 ㅎㅎㅎ 다음 물놀이 때는 미리 성인용 암튜브를 사가야겠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여기는 다음 날 찾은 또 다른 스팟인데 넓은 다락방이라는 펜션 근처에 이어진 계곡 이었던 것 같아요.
다이빙도 할 만큼 좀 깊었답니다.

화악산계곡이 길따라 쭈욱 이어져있잖아요~
길에 주차 엄청 많이 해논 곳들 내려서 확인하시면 계곡 내려가는 길이 다 틈틈 뚫려있으니 마음에 드는 스팟에서 노시면 될 거 같아요.
취사 다들 고기꿉고 라면 먹고 하고 있으면 거기서 취사 해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일찍 나서야 좋은 자리 차지하는 거 아시죠?

 

캬~ 물놀이 하고 후딱 샤워하고 나와서 간단하게 고기 꿔 먹었어요.

싹 비우고 가고 싶어서 단촐하게 준비해갔어요. 간식은 좀 많이^^ 힛
여기 식기가 있었지만, 저희 다음날 캠프닉을 위해 챙겨왔었기 때문에 그냥 저희껄로 먹었답니당~!

 

해가 지고 불 켜니까 또 다른 느낌이쥬? 역시 산과 계곡 앞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시원하더라구요.

밖에 오래 앉아 있고 싶었는데 불켜두니까 모기랑 다른 벌레들이 많아서~

팥빙수 시켜서 방안으로 들어갔답니다.

 

폰으로 올림픽 여자배구 대한민국vs브라질 시청했었더랬죠^^

 

 

요것이 팥빙수 비주얼!!!!! 라지사이즈로 10000원입니다.

여기오면 무조건 팥빙수는 꼭 먹으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더라구요ㅠㅠ

우유 얼음에 팥, 연유가 다 인거 같은데 기본에 충실한 이 맛!!!

순삭해버렸답니다.

 

 

그렇게 잘 자고 다음 날 아침 저희는 일찍 캠프닉 할 곳을 찾아야해서 부지런 좀 떨었어요.

사장님께 열쇠를 반납하고 가려는데 와보라고 하시면서 아이스커피를 주신다는거예요~~~

저희가 너무 조용하게 깨끗하게 지내고 가는거 같아서~ 별건 아니지만 마음이라면서~

감사하다고~ 너무 좋았다고 서로 덕담 나누면서 빠빠이 했답니다.

처음에 부부사장님 시크한 느낌이시던데, 역시 사람은 얘기를 나누어 봐야해요. 

다음에도 가평 계곡 올 일 있으면 여기 오려구요 ㅠㅠ♥♥♥

 

 

 

 

저희는 또 퇴실 후 차로 아래 위 오가며 캠프닉 할 만한 곳을 찾아다녔답니다~!!! 

그래서 저 밑에 물 얕은 곳에 사람이 없더라구요.

담날은 물놀이 할 게 아니라 시원하게 쉬다가 갈 예정이라 저희가 원하는 느낌의 딱 좋은 자리였어요 ㅠㅠ

라면도 먹고 수박도 먹고~! 커피랑 과자도 먹고~~ 잘 쉬었답니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 한번 들어보세요ㅠㅠ...크

 

 

와 계곡 피크닉은 처음인데 늘 무선선풍기 들고 다녔었는데 여긴 괜히 들고왔어요.

진짜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더라구요.

또 발 담그면서 있으니까 더 시원하구요 ~!!!!!!

돌 위로 쏘다니다가 남편이랑 저랑 둘 다 나자빠져서 다리에 사이좋게 멍들었지만, 그것 마저도 좋다고 히히덕 ~! 이 분위기에 뽕 맞은거죠^^

올 여름 바다 구경~ 계곡 물놀이 실컷 해서 너무 행복하네요.

 

벌써 입추더라구요.

올 여름 마지막 휴가 딱 다녀오니 저녁에 바람이 선선해졌어요.

가을에는 좀 더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라며 다들 조심히 여름 마무리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