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함흥냉면전문 오장동흥남집 본점 / 회비빔냉면 맛집이네~🥢

2021. 6. 26. 22:47잡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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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냉면의 계절이 왔습니다.
주말 나들이 겸 서울 놀러 갔다왔답니다, 남편이 어제부터 냉면 노래를 불러서 냉면 맛집을 찾아 보라 했는데,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 이 곳 '함흥냉면전문 오장동흥남집' 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꼬실꼬실한 회빛투명 함흥 면이 저는 너무 좋아요~그래서 바로 오케이~ 가보자!!!!

그전에 혹시 알고계세요?

함흥냉면

국물없이 생선회를 곁들여 맵게 비벼먹는 것이 함흥식 냉면

근데 실제로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다고 해요.
이북에서는 농마국수(감자,녹말가루로 뽑은 면을 고명을 얹은)라는 것을 만들어 먹었는데 그 중에 빨간 고명을 얹어 먹었던 함경도식 국수가 지금 함흥냉면의 시초라고 해요.
북쪽에서는 가자미가 흔해서 가자미 고명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남쪽에서는 명태나 홍어가 더 많이 잡혔었구요.
또 감자보다는 고구마가 흔해서 고구마 전분으로 면을 반죽하고 홍어나 명태 고명을 얹은 냉면이 만들어 졌다고 해요.
지역 특성에 따라 재료가 살짝 바뀐 것이라 합니다.

 


이북에서 넘어온 피난민들이 정착한 마을이었던 오장동에는 이북 음식점이 발달하였다 합니다.
1953년부터 4대째 맛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미래유산에 등록된 오장동함흥집, 어마어마 하네요.

 

오장동흥남집
  • 수요일휴무 / 11:00 - 20:30 라스트 오더 20:00 / 공휴일 정상영업
  • 가게 앞 주차 또는 묵정공원주차 시 2인이상 30분
  • 식사 굉장히 빨리나옴 (수육포함)
  • 혹시 웨이팅이라해도 회전률이 빠름
  • 선불

 


1층 좌석은 꽉 차있었고 사람이 너무 많아 못 찍었네요.
2층으로 안내해주셨어요.
2층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구석에 2좌석 남아있었어요. 음 3층도 있나? 그건 확인 못했네요 헷.

 


저희는 회비빔냉면1, 물냉면1, 수육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양념이 많더라구요. 참기름,식초,겨자,양념장,설탕
음식 가져다 주시면서 설명 간단하게 해주시는데 결론적으로는 취향에 맞게 넣어먹으면 될 것 같아요.

 

회비빔냉면 12000원

 

나오자마자 찍고 샤샥 빠르게 비볐어요. 

이 위에 가자미 무침 고명 맞죠? 이거 너무 좋아해서 시장에서도 가끔 반찬가게에서 사먹고 했거든요~!!!

크기도 굉장히 커서 꼬독한 식감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확실히 또 느낀건 저는 경상도사람이라 그런지 ? 간을 쎄게 먹는 거 같아요.

경상도 쪽에서 함흥 회비빔냉면 먹으면 더 빨갛고 더 새콤하고 매콤하다해야하나 훨씬 진한 맛이나요.

이 냉면 뿐만 아니라 전에 평양냉면을 먹어봤었는데, 막 티비에서도 연예인들이 평양냉면 얘기도 많이하고 또 생각나는 맛이라고 하고,, 음 저는 생각이 1도 안나고 너무 심심한 맛이었어요 ㅠ.ㅠ 

그걸 즐기시겠죠..? 저는 완전한 함흥파..!!! 

 

수육 20000원

 

면이랑 수육이랑 같이나와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진짜 부드럽고 촉촉한 수비드~~

같이 주는 삼삼한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완전 맛있고 또 회비빔, 물냉에 면을 싸서 같이먹어도 완전 맛있음.

참 기본찬 무생채랑 같이 먹어도 맛있..ㅎㅎㅎ 그냥 다 맛있고 난리 !!!!!!

저 무생채 마저도 삼삼하긴 하더라구요~ 맛있는 삼삼함~!

경상도식? 이라할까요. 엄마가 담아준거는 고추가루도 짱 많이 묻어있고 대략 뭔지 아시죠?

더 새콤하고 그런 맛이거든요ㅎㅎ

 

물냉 12000원

 

물냉에는 고기 몇점도 얹어 나오네요~!

근데 같은 고기같은데 뭔가 찬물에 빠진거라 그런지 확실히 따로 시킨 수육 고기가 훨씬 부드럽~!

물냉 국물은 간장맛이 많이나는 육수네요.

바로 양념장,식초,겨자 샥샥 넣고 설탕은 먹다가 중간에 넣어 먹어보자!

했는데 설탕 깜빡하고 호로록 다 먹고 생각남.. 아 궁금했는데 ㅠㅠ 아쉽..

저는 확실히 회비빔냉면이 더 맛있었어요.

 

보니까 남자분들은 뭔가 양이 적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사리 추가해서 드시면 될 것같아요. 5000원이랍니다~!

 

 

총 44000원

아쉬운건 면만 먹으면 약간 부족할 거 같은 양 빼고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ㅎㅎ

다음에 오게 된다면 고기비빔으로 2개 시키고 회무침을 추가로 하고 싶어요 ~!!!!

 

 

카운터에서 주차권 받아오시면 됩니다~!!

 

 

나오는 길에 또 중부시장이 보이더라구요.

배도 꺼트릴 겸? 시장 한바퀴 구경했어요.

남편이 호떡, 찹쌀도넛매니아거든요. 생활의 달인에 출현했던 가게라네요? 

서울은 참 티비에 나온 곳도 많지^^...ㅎㅎㅎ

찹쌀도넛 2개, 팥찹쌀도넛3개, 꽈배기2개 (총 5000원) 포장해갑니다^^

 

 

차로 가는 길에 못 참고 남편이 뜨거울 때 하나 먹고싶다며 하나만 먹자해서 맛 봤어요.

쫀득한 찹쌀 엄청 두껍더라구요~!!! 뭔가 다른 식감이 었어요. 팥도 덜 달고 아무튼 너무 맛있어요.

 

오늘 맛있다 타령만 했네요.

옛날에는 둘이 맛집 찾으면 우선적인게 예쁜거였는데, 요즘은 거진 구수한 메뉴들^_^

또 특히나 저는 카페투어 위주인 삶이였는데 어쩌다 ㅎㅎㅎ 결혼하고 팍 간 느낌이 드는 요즘,

확실히 나이 먹은? 느낌이 올해부터 팍팍드네요 ㅎㅎㅎㅎㅎㅎ 하 핫플 찾기 너무 귀찮아져버렸쓰 

담엔 파스타라도 먹던지 예쁜 카페데이트로 포스팅해야지! (tmi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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